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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5GT 30d Ex

NBT EVO를 레트로핏한 F07 5GT에 G30 터치 CID 완벽 장착...

NBT EVO용 CID가 필요하다...

​제차는 2011년 5월 생산된 F07 5GT 차량이라 출고시 장착되어 있던 아이드라이브 시스템은 CIC였지만 2015년쯤

NBT로 레트로핏을 직접 했었고 2017년 중후반쯤 다시 가장 최신버전 아이드라이브 시스템인 NBT EVO를 장착한

상태입니다. 

CIC에서 NBT로 변경할때는 CID를 통채로 바꿨지만 NBT에서 NBT EVO로 변경했을때는 CID가 크기는 10.25"로 동일

했지만 방식 자체가 완전히 달라져 5GT에 맞는것이 나오지 않기 때문에 NBT때 쓰던 CID를 아래 링크처럼 전압개조

+ 코딩으로 사용중이었습니다.

http://blitzguy.tistory.com/412

하지만 이상태는 화면 내용의 출력 자체는 잘 되고 있었지만 소소한 몇가지 문제와 터치가 안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NBT EVO의 기본 해상도는 1440 X 540인데 기존에 장착해서 쓰고있던 NBT용 CID는 해상도가 1280 X 480이라서 

그런지 그라데이션이 적용된 부분을 자세히 보면 계단현상이 보이고 제가 사용중인 CID는 12~14년도에 생산된 LCD

패널을 사용하기 때문에는 상당히 물빠진 색감과 어두운 화면을 보여줍니다.

위 사진 2장은 기존 CID에서 나타나는 계단현상을 좀 자세하게 찍어봤습니다.

그래서 NBT EVO용 10.25" CID를 제차에 장착하기 위해 검색을 해보니 G바디 7시리즈용과 5시리즈용 두가지가 

있는데 모양이 조금 달랐습니다.


[G바디 7시리즈용 CID]

[G바디 5시리즈용 CID]

7시리즈용 CID는 기판이 LCD 패널 뒷면에 있는게 아니라 아래쪽에 따로 있는 형태라 제차에 장착하기에는 힘든 구조

일듯 해서 5시리즈용 CID를 찾아봤는데 이베이에서 G바디 5시리즈용 CID는 매물도 거의 없고 있더라도 가격대가 

상당히 높아서 거의 포기하고 가끔 이베이에 들어가서 새로 올라온 물건이 있나 검색을 하고있었습니다.

그런데 기다리다보니 "New Condition" 인데도 불구하고 상당히 저렴한 가격에 올라와서 바로 구매를 했습니다.

배송관련 문제가 있어서 2달이 넘는 기간이 걸렸지만 받고 확인을 해보니 전면에 보호비닐까지 붙어있는 정말 새제품

이었습니다.

이상태로는 5GT에 그대로 사용을 할수가 없어서 개조가 필요합니다.


장착을 위한 준비...

뒷판 플라스틱과 기판을 보호하고 있던 금속하우징까지 제거를 해서 상당히 얇아졌습니다.

이상태로 잘하면 그냥 들어갈것 같아서 빨리 써보고싶은 마음에 임시로 써보기로 합니다.

쇼트방지를 위해 뒷면에 임시로 비닐을 붙이고 차량에 있던 CID 고정프레임을 제거해서 들어갈 공간을 만든다음

트림을 다시 끼고 아래 사진처럼 테이프로 임시고정을 했습니다.

비닐도 BMW 비닐을 쓰는...

이런상태로 잠시 써봤는데 확실히 화질이 선명하고 계단현상도 전혀없고 색감도 진한게 너무 좋습니다.

그리고 별로 쓰지는 않겠지만 터치도 아주 잘 됩니다.

참고로 G바디용 CID를 쓰려면 위 좌표대로 되어있어야 터치와 해상도가 정상적으로 보입니다.

이제 새로운 CID의 완벽한 피팅을 위해 작업에 들어갑니다.

G30 CID는 전면 터치패널로 인해 LCD 부분을 제외한 부분을 잘라낼 수 없기에 기존 CID 프레임 내부에 G30 CID가

걸릴만한 부분을 전부 잘라내버립니다.

꼼꼼하게 마스킹을 하고 CID가 걸릴만한 부분은 전부 잘라버립니다.

참고로 저는 전기인두 칼팁을 사용해서 커팅을 했고 불규칙한 절단면은 드레멜 핸드전동공구로 정리했습니다.​

​전기인두 칼팁으로 자르면 절단면이 위처럼 좀 불규칙합니다.

​그럴때 이놈으로 불규칙한 면을 싹 정리해주면 됩니다.

정리한 뒤 사진은 없네요.

G30 CID는 아래 사진처럼 앞부분 전체가 유리로 되어있기때문에 LCD 부분만 추출해서 장착할 수 없어서 이런 노가다

작업이 필요합니다.

이렇게 프레임 안쪽의 튀어나온 부분을 다 잘라버리면 5GT용 CID 프레임에 G30 CID가 쏙 들어갑니다. 물론 고정이

되지는 않기때문에 실제 LCD의 출력부분을 확인 후 위치를 잡고 믹스앤픽스 플라스틱 에폭시로 5GT CID 프레임과

G30 CID를 결합했습니다.

제가 사용했던 믹스앤픽스 플라스틱 에폭시

​그러면 이렇게 마치 순정인것 처럼? 고정이 됩니다.

​뒷면은 기판이 그대로 노출되어 있기때문에 혹시 모를 쇼트방지를 위해 비닐로 살짝 덮어주고 테이핑처리를 했습

니다. 뒷면 가장자리쪽도 플라스틱 에폭시가 보입니다.

​깔끔하진 않지만 CID를 단단히 고정하기 위해 이렇게 작업을 했고 이 뒷부분은 장착하면 보이지 않는 부분입니다.


장착...

대시보드에 살짝 대보고 걸리는 부분을 확인해서 추가로 커팅을 해줍니다.

​그러면 이렇게 쏙~ 들어갑니다.

​아무 처리하지 않고 그냥 장착을 하면 대시보드와 CID 프레임 사이가 5mm 정도 유격이 발생하게 되는데 가공을

하면 순정처럼 딱 붙습니다.

참고로 차종마다 다르겠지만 5GT의 대시보드에는 CID 프레임 안쪽으로 움직이지 않고 고정하는 부분이 있어서 

이 부분이 그냥 장착시 G30 CID 두깨만큼 두꺼워진 부분이 걸려서 딱 붙지 않기 때문에 과감하게​ 커팅을 해줍니다. 

그리고 기존 CID로 원복도 고려해 기존 CID의 고정나사 체결부위는 살려뒀습니다.

​아래는 최종 완성된 모습입니다.

​대시보드 가공을 안하면 CID가 조금 떠있는데 가공을 하니 지금은 순정과 똑같이 완벽하게 붙어있습니다.

그리고 추가로 한가지 작업을 더 해줍니다.

EMI 실드 처리를 위해 기판 위에 최첨단? 소재를 이용해 작업을 해줍니다. 참고로 쇼트 방지를 위해 기판위에는 비닐

처리가 되어있습니다.

​아래는 모든작업 완료 후 5GT에 완벽히 이식된 G30 CID입니다.

​앞쪽 우드트림과 사이드 딱 붙어있고...

빈틈하나 없이 순정 CID를 사용한 프레임처럼 딱 붙어있습니다.


마치며...

이제 NBT EVO의 선명한 화질과 터치스크린 기능까지 추가되어 완벽한 사용이 가능해졌고 외관상으로도 순정과 동일

하게 아무 이질감 없이 장착이 끝났습니다.

NBT EVO ID6의 경우 CIC나 NBT에 비해 터치를 고려해서 타일 UI라고 불리는 버튼들이 좀 큼지막하게 디자인되어

있고 메인메뉴의 활용도가 아주 높아져서 미디어 정보, 지도상의 현재위치, 날씨정보, 트립인포 등등... 구지 뭔가 확인

하기위해 세부 메뉴로 들어가지 않아도 메인메뉴상에서 표시되는 항목이 아주 많습니다.

핸드폰과 블루투스로 페어링을 해놓으면 페어링된 전화기의 이름과 배터리 잔량까지 표시될 정도입니다.

단점을 구지 꼽자면 미러링이 안드로이드폰만 된다는게 아쉽고 애플 기기는 미러링 기능인 에어플레이가 지원되지

않고 국내에서는 거의 쓸모도 없고 유료인 카플레이만 지원하는게 아쉽지만 안드로이드 폰을 쓰시는 분들은 티맵

이나 맵피같은 스마트폰 내비 화면을 미러링으로 차량의 CID에 띄워놓고 사용하시는 분들이 좀 있는것 같더라구요.

순정으로 들어가있는 EVO 내비도 기존에 비하면 장족의 발전이긴 하지만 아직 길을 검색하는 알고리즘 부분에서는

국내 내비앱에 비해 좀 떨어지는건 사실인것 같습니다.

아무튼 기존 CID를 계속 사용하려다가 G30용 CID를 장착하게 되었는데 가격만 빼면 모든것이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장점

 - 선명한 화질 & 색감

 - 터치 사용 가능

 - 메인메뉴 타일 순서 변경 가능


단점

- 구하기가 조금 힘들고 비싼편이다.

- 위 1개말고 단점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