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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러스트마스터 T300RS의 110V, 220V 전환방법?

뽐뿌대마왕™ 2019. 7. 2. 09:14

일반적인 전자제품은 110V나 220V 전용으로 나오거나 110~220V를 둘다 지원하는 프리볼트 제품으로 나옵니다.

프리볼트인 경우 제품이 출시된 나라의 콘센트와 사용하려고 하는 나라의 콘센트 형태가 다른경우 일명 돼지코라고 불리는 제품을 연결해서 사용하면 됩니다.

그런데 트러스트마스터에서 나오는 T300RS라는 레이싱휠은 프리볼트가 아닌 110V, 220V 전용이라고 표시가 되어있지만 특이한 방식으로 110V와 220V를 동시에 지원한다고 합니다.

아래는 해외에 올라온 글에 있는 사진인데 미국에서 110V용 제품을 구매했는데 안에 들어있는 파워서플라이는 MAX 240V 1A라고 표시가 되어있다고 합니다.

 

이미지 출처 : https://forums.overclockers.com.au/threads/240v-power-supply-in-110v-steering-wheel-thrustmaster-t300rs-safe-to-use-here.1206293/

 

240V power supply in 110v steering wheel (Thrustmaster T300RS)! Safe to use here?

Background: I bought a Thrustmaster T500RS years ago in the U.S and it has an external power supply brick which is marked as dual voltage, so when I...

forums.overclockers.com.au

하지만 미국에서 구입한 제품의 박스에는 위 사진처럼 100~125V용이라는 스티커가 떡하니 붙어있고 실제 미국에서 구입한 제품에 돼지코를 끼워 220V 전원을 공급하니 파워서플라이가 터졌다는 글이 있습니다.

그럼 대체 파워서플라이는 240V까지 입력을 받는다고 표시가 되어있는데 미국에서 산 제품에 220V 전원을 그냥 넣었더니 파워가 터졌을까요...?

그 원인은 파워케이블에 있습니다.

T300RS의 파워케이블은 꽤 특이하게 생겼는데 T300RS에 연결되는 부분이 아래 유튜브 영상 캡쳐에서 보는것처럼 4개의 단자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일반적인 교류전원은 보통 2개의 선과 없을수도 있는 하나의 접지로 구성되어 기껏해야 선이 3개인데 아래 사진을 보면 접지도 없는 케이블인데 특이하게 4개의 선이 연결되는 구조가 보입니다.

T300RS의 경우는 조금 특별한 방식으로 110V와 220V를 지원하는데 220V의 경우 아래 사진의 전원커넥터 기준 아래쪽 3핀의 양쪽 2개는 220V 전원입력이 그대로 연결되고 가운데 세로로 2개의 핀이 붙어있습니다.

220V의 경우 좌우 2개는 전원 입력 그대로...

이렇게 상하 2개는 붙어있습니다.

실제 집에있는 110V용 전원케이블을 체크해보니 220V 케이블과는 다르게 케이블의 핀이 서로 연결되어 있었습니다.

아무튼 이런 특이한 구조로 연결이 된다는데 기존 전원케이블을 사용할 경우 내부에서 개조를 하면 110V용 케이블에서 돼지코를 사용할 수 있다고 하지만 이렇게 개조하는것 보다는 그냥 220V용 정품케이블을 구매해서 연결하는걸 추천드립니다.

케이블을 구매하는데 추가적인 비용지출(택배비 포함 \10,000)이 있긴하지만 돼지코 쓰는걸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케이블을 구매해서 교체했습니다.

정품 220V 케이블은 국내 트러스트마스터 정식 유통업체인 메디프론디비티(http://racingmaster.co.kr/)에서 구매를 했습니다.

 

레이싱마스터

 

racingmaster.co.kr

참고로 "070-4225-2355" 이 전화번호로 전화해서 구매한다고 하면 됩니다.

정품 220V 케이블의 구매가격은 택배비 포함 "\10,000" 입니다. 추가적인 지출을 하지 않으려면 분해해서 납땜을 하는것도 방법이긴 한데 비용이 많이 드는거면 모르겠지만 만원정도라면 원래 기능을 그대로 살려서 케이블 변경으로 110V, 220V를 지원하는게 맞다고 생각해서 구매를 했습니다.

220V 케이블은 위에서 설명한대로 가운데 상하의 핀이 연결된 구조입니다.

케이블을 교체하고 떨리는(?) 마음으로 T300RS에 220V 전원을 공급해봅니다.

혹시나 갑자기 연기가 나거나 뜨거워지는것 같으면 바로 전원케이블을 뺄 준비를 하고있었는데 T300RS는 아무렇지 않은듯 기존처럼 왼쪽으로 빙글~ 오른쪽으로 빙글~ 하면서 초기화를 하더니 탁 멈춥니다.

전원케이블만 변경했더니 아무이상없이 220V 지원기기로 변신(?)했습니다.

구매한 전원케이블이 오기까지 며칠동안은 변압기를 이용해서 플레이를 하긴 했지만 케이블 연결만으로 220V를 지원한다면 깔금하게 전원코드를 구매해서 사용하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나저나 책상 정리를 안했더니 책상이 넘 지저분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