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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E90 3 Series

320i CP에 MB Quart RVF 210 장착...

트위터가 없는 320i의 소리는 솔직히 많이 답답하다...

앞좌석 밑에 있는 6" 우퍼는 저음을 담당하고 앞문에 있는 4" 미드레인지는 중음을 담당하고... 그럼 고음은 누가 담당하지?

320과 5시리즈 중에서도 520, 523, 528까지는 트위터가 없다고 한다... 정말 차값이 5000이 훨 넘어가는데 트위터 몇만원 한다고

안달아주는건지... 너무한거 아닌가... ㅡ.ㅡ

그래서 항상 답답한 소리가 싫었는데 이번기회에 공구할 여건을 만들어서 좀 저렴하게 MB Quart RVF 210 모델을 프론트에 장착

하게 되었다...

참고로 320에 장착하려면 트위터 크기때문에 PVI모델을 쓸 경우 트위터 망이 있는 부품을 따로 구해야 하는데 이것만 8만원이라

PVI 모델보다는 좀 낮은급인 RVF 모델로 그냥 장착하기로 했다...

그리고 RVF 모델중 독일산이 있고 중국산이 있는데 독일산 제품은 국내에 재고가 그렇게 많이 남아있지 않다고 했는데 다행이도

내가 구입한 모델은 독일산 제품이다... 참고로 MB Quart는 더이상 독일에서 생산하지 않고 중국에서만 생산한다...

재고로 있는 제품만 독일산임...


제품 박스... Handmade in Germany 라고 박스에 적혀있다...


참고로 원래 MB Quart를 만들던 회사는 독일에서 German Maestro라는 이름으로 생산을 한다고함...


홀로그램 스티커도 있고 정식 수입제품이라는 봉인스티커까지 붙어있다...



박스를 열면 미드레인지 유닛 2, 트위터 2, 패시브 네트워크 2, 잡다한 나사 등등이 들어있다...


요렇게가 한세트라고 봐야하나... 근데 그릴 망은 원래 달려있는걸 쓰니 필요없다...

그리고 이것 말고 코엑셜 스피커로 쓸수있게 트위터를 콘에다 장착할 수 있는 부품이 있는데 그건 사용하지 않을꺼라 찍지

않았다... 트위터를 장착하기 좀 애매하면 코엑셜 형태로 장착해도 된다...

하지만 난 사이드미러쪽에 장착하는게 더 이뻐보여서 그 부품을 쓰지않았다...


순정은 정말 초라한데 RVF210 이놈은 마그넷도 순정에 비해 엄청 크고 마감이나 모든게 비교도 안된다...

그리고 희미하게 보이는 Made In Germany ^^;


요 앞에있는 뾰족한 콘을 빼내면 코엑셜 형태로도 사용이 가능하긴 하지만 난 그냥 따로 장착~


패시브 크로스오버 네트워크... 소스를 미드와 트위터의 음역에 맞게 나눠서 각각의 스피커로 보내주는 역할을 한다...



뒤쪽에 보면 이렇게 코일과 콘덴서 여러개가 보임... 그래도 이렇게 보니 좀 고급스럽게 보이는것 같기도...



이제 앞문짝 탈착이다... 우드 트림 제거하고 나사 풀고 잡아당기니 그냥 빠진다...

물론 처음 하는 사람에게는 쉽지는 않을듯한 작업...



문짝을 뜯어내니 요렇게 되어있다...


120d는 이부분이 전부 플라스틱으로 되어있던데 3시리즈는 나무부스러기 압착한것 같은걸로 되어있다...

이건 중요한게 아니고... 일단 원래 붙어있던 필립스제 허접한 순정스피커를 제거하고 MB Quart RVF 210 모델의 미드유닛을

장착... 일단 그대로 장착은 안되고 좀 가공을 해야한다...

사진을 보면 고정하는 부분을 다 날려버린걸 볼 수 있는데 규격이 맞지않기 때문에 일단 저렇게 해서 위치만 잡아놓고...


검은 판을 대서 고정을 했다... 이 두 부분과 뒤쪽에 한부분 해서 총 3군데가 고정된다...




트위터를 장착하기 위해 이 부분을 좀 가공해야한다...

홀쏘로 구멍을 뚫어야 하는데 약간의 난이도가 있는 작업... 왜냐하면 한번 잘못 뚫으면 망하는거다... ㅡ.ㅡ


안에는 요런 스폰지 같은게 들어있음...


때어낸 문짝에 미드유닛은 달았고 이제 케이블작업...



케이블 작업이 끝나면 패시브 네트워크와 전선 고정을 위해 만능인 글루건을 사용 단단하게 고정한다...


문짝에 달려있는 스피커선을 새로 부착한 선과 연결하기 위해 작업을 해놓고...


홀쏘로 구멍뚫기~


요렇게 구멍을 뚫고...


요넘을 끼우면 자리잡기 완료~


그리고 트위터를 장착하면 된다... 트위터를 장착하고 움직이지 않게 안쪽부분을 살짝 글루건으로 고정...

참고로 이 트위터가 1"를 넘어가게 되면 곡면부분까지 넘어오게 되서 좀 안이쁘게 장착된다...

물론 트위터 크기가 커져 고음역대 소리가 더 좋을수는 있겠지만 미관상 좋지 않고 제대로 장착을 하려면 8만원이라는 금액을

내고 순정 트위터가 달린 차량용 부품을 구입해서 달아야 깔끔해진다... 근데 8만원이란 돈이 작은 금액도 아니고 난 RVF 210

모델의 트위터로 만족~



트위터와 케이블작업...


소리가 제대로 나오는지 테스트를 해보고 이상없이 소리가 잘 나오면 문짝 다시 조립~

조립은 분해의 역순이다... ㅎㅎㅎ





이쁘게 장착된 나의 MB Quart RVF 210 스피커...

미드 유닛의 그릴은 순정이고 MB Quart 로고만 스티커로 붙였다... 이렇게 붙이니 포인트도 잘 살고 이쁘다... ^^;

이제 앞뒤 다른 스피커로 인한 밸런스를 좀 잡아야 한다...



일단 적당한 곡을 재생...


고음과 저음을 적당하게 조절...

안나던 고음을 제대로 듣고싶어서 고음을 4칸 + 쪽으로 옮겼고 저음은 3칸 + 쪽으로 옮겼다...


좌우 밸런스는 손댈 필요가 없고 앞뒤 페이더만 좀 조절을 해야한다...

왜냐하면 앞, 뒤 소리의 성향이 다른 스피커가 장착되어 있고 실제로 프론트보다 리어의 소리가 더 크게난다...

그리고 뒤쪽 스피커는 순정이라 소리가 많이 답답하고 고음이 죽어있기 때문에 리어쪽의 스피커 소리를 좀 줄여야 할 필요가 있는

데 뒤를 너무 죽이면 스테이지감이 많이 죽게되므로 적당한 값을 찾아야 한다...


이게 나의 최종적인 페이더 세팅이다... 앞으로 5칸을 밀었는데 총 10칸이니 절반을 앞쪽으로 쏠리게 했는데 이렇게 해도 뒤쪽의

소리가 결코 작지는 않다... 좀 더 작게 해줄까 하다가 너무 뒤쪽을 죽이면 소리의 질은 좋아질지 모르겠지만 공간감이 많이 죽게

되므로 적당한 선에서 타협을 해야만 했다...

지금 생각은 리어는 MB Quart 같은 고가의 스피커 보다는 순정보다는 좋은 파이오니어나 소니정도의 저렴한 코엑셜 스피커로

교체를 해볼까 생각중이다...

코엑셜이라 장착도 편하고 그래도 죽어있는 리어의 저음이 어느정도 살아나고 순정이 달렸을때보다는 앞뒤 출력차도 많이 줄어들

것 같은 생각이 드는데... 조만간 시도를 해봐야겠다...

아무튼 이렇게 프론트만 MB Quart RVF 210으로 바꿨는데 소리가 어떻게 달라졌느냐... 이게 솔직히 제일 중요한데...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100점 만점중에 80점은 줄 수 있을것 같다...

4" 유닛의 한계와 순정 유닛에서 나오는 소스의 퀄리티가 그닥 좋지많은 안은 관계로 인해 극상의 음질을 기대하기 힘들지만 자주

듣던 음반을 들었을때 정말 안들리던 소리가 난다... 농담이 아니라 정말이다...

실제로 순정으로 들었을때는 약간 둔탁한 소리로 재생되던 악기가 이제는 고음이 잘 살아나기 때문에 둔탁한 소리가 아닌 맑은

소리로 재생되는데 분명 같은 곡인데 부분부분 느낌이 정말 다르다...

그리고 그냥 일반적인 곡 보다는 드럼의 심벌파트가 많거나 고음역을 내어주는 악기가 많이 연주되는 부분에서 그 차이는 확실히

느껴진다...

가격이 많이 비싸 많이 망설이기는 했지만 공구로 인해 상당한 가격적인 메리트가 생기게 되어 장착을 결심하고 장착을 했는데

만족한다... 이제 답답한 소리는 안녕이다...

리어만 바꿔줌 내 320의 사운드도 그리 꿀리지 않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