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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E90 3 Series

320i의 허접한 머플러팁에서 준비엘 머플러팁으로 교체작업...

320i CP 모델... 차가격이 5000만원이나 되는데 정말 초라한 머플러팁을 보면 한숨만 나온다...

국산 준준형도 허접한 머플러팁이 아닌 나름 고급스럽게 해서 나오던데 이건 뭐 그냥 동그란 철판을 납작하게 눌러논게

전부니... 자금적으로 여유가 많으신 분들은 머플러를 통채로 좋은 제품으로 교체하시던데 돈이 없으니 끝부분인 머플러

팁만 교체하기로 하고 업체에 예약... 시간은 약 한시간정도 걸린다고 하니 크게 무리는 없을듯 해서 오늘 고고~


예약이 오후 5시였는데 동부간선 왜이리 막히는지 30분 지각... 그래서 먼저온 차량 하고 달아주신다고 하셔서 무작정 기다

리고 있었는데 준비엘에서 나온 카다로그가 있어서 한번 쭉 봤습니다... 머플러 커터... 이게 정식 이름인듯...


이건 엠스포츠 커터라고 되어있는데 차이점이 머플러 안쪽이 일반 커터는 매끈한데 비해 이놈은 안쪽에 타공이 되어있다...

개인적으로 나중에 머플러 안족 닦을때 힘들것 같아서 위에 밋밋한 놈이 더 나을듯함... 근데 둘중 어떤게 더 비싼거지? ㅡ.ㅡ


요넘이 내가 달 머플러팁... 왼쪽이 짧고 오른쪽이 좀 더 길다... 이건 320i의 머플러가 왼쪽에 달려있고 범퍼가 곡선이기

때문에 오른쪽이 조금 더 길어야 범퍼에서 떨어지는 라인이 자연스럽다...


준비엘... 차에 튜닝하는걸 극도로 싫어하는 나에게 이정도는 용서된다... 그리고 왠지 이름도 멋진것 같다...

기분탓인가...? ㅎㅎㅎ

암튼 스텐레스 재질로 되어있어 녹이 슬 염려도 없고 번쩍번쩍 간지난다...


아까 카다로그에서 봤던 엠스포츠버전과 달리 이놈은 안이 그냥 밋밋하다...

그래도 이 제품은 안쪽과 바깥쪽 이중구조로 되어있어 바깥쪽은 머플러가 좀 오래되다 보면 열기를 받아 약간 변색될 여지가

있는데 그게 현저히 적다고 한다... 암튼 가끔 한번씩 안에도 닦에줘야지...


너 간지 제대로다!


꼼꼼하게 용접 되어있다...


이게 320i 머플러의 현실이다... 이 얼마나 초라한가...

그래도 320i 보다 상급 차들은 여기에 커버라도 씌워놔서 이것처럼 초라해 보이지는 않던데 이건 정말 너무했다... ㅡ.ㅡ


정말 허접한 머플러... 320i도 멋진 머플러팁을 달아달라!


에효... 볼수록 한숨만 나온다... 그냥 원형이 아니라 찌그러트려 준것만이라도 감사히 생각해야 하는건가...


차를 들어올리니 접하기 힘든 각도가 나와서 한컷... 근데 뭐 멋지진 않은듯 하다...


일단 머플러를 차에서 분리... 어찌 국산차에 달려있는 머플러보다 더 허접해 보인다...


머플러를 때고나니 머플러 있던자리가 휑~ 하다...


3주만에 다시 보는 320i의 하체... 그래도 국산차들보다 하부가 상당히 잘 되어있다... 거의 모든부분이 언더커버로 씌워져

있고 단단해보임...



이 언더커버 얼마나 한다고 국산차는 안씌워주냐고...


야는 후륜구동이라 동력 전달해서 바퀴로 배분하는 놈이 보인다...


요사진 어째 공중을 향해 날아오르는 320i 같다... ㅎㅎㅎ


초라 그 자체인 머플러... 뒤에 보이는 지저분한 통이랑 분위기가 비슷하다... ㅡ.ㅡ



이건 머플러에 붙어있는 고정부분을 때어내는 작업... 이걸 때어내야 기존 머플러를 잘라낼 수 있다...


이제는 기존의 허접한 머플러팁 잘라내는 장면... 공구는 보쉬꺼 쓰시네... ㅎㅎㅎ



다른 작업대 위에 올려져 있던 놈들... 이놈들은 엠스포츠 버전인가보다... 안쪽에 구멍이 숭숭~


이제 이놈을 달아보자~ 물론 내가 달지는 못한다... ㅎㅎㅎ



짤라낸 부분 깔끔하게 연마해주시고...



준비엘 머플러팁을 그냥 320i에 달아버리면 범퍼 밖으로 너무 튀어나오기 때문에 적당하게 잘라서 붙여야 한다...

이미 30대정도의 320i 머플러팁 작업을 해보셨던 분이라 어느정도 잘라내야 하는지 아시는듯...

물론 그냥 눈짐작으로 자르시지 않았고 머플러 잘래내려고 때어냈는데 다시 차체에 머플러 붙인 후 머플러를 어느정도 잘라야

할지 표시를 하신 후 자르셨음...



머플러 안에는 뭐가 들어있을까... 갑자기 궁금해짐...



용접은 아르곤 용접으로 깔끔히 해주셨음...



머플러 고정부분은 아까 잘라냈는데 이걸 준비엘 팁에 맞게 적당히 잘라내서...


요렇게 대보시고 잘 맞으면 이제 차에 다시 다는 일만 남음... ^^;



깔끔하게 용접해주셨다...


풀었던 나사는 다시 조여주고~


간지 제대로다!


이 아름다운 쌍발...


적당히 메이커 이름만 보이게 작업을 잘 해주신듯... ^^;


정말 멋지다...

가격은 18만원이고 작업시간은 제대로 예약하고 가시면 한시간정도...

정말 기분탓인지 모르겠지만 배기음이 조금 달리진것 같이 느껴진다... 싱글에서 듀얼로 바꼈고 원형이라 소리의 공명이 좀

달라져서 다른 소리가 날수도 있고... 아무튼 만족~ ^^;